Puppet Workshop in Chuncheon

 

춘천인형극제 아카데미 2015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 후기

Puppet Workshop in Chuncheon 11/17-11/26/2015

글 한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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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k a Puppet workshop for 10 days led by Francois Lazaro (Session 1), Yngvild Aspeli and Pierre Tual (Session 2)

“우리는 서로 경쟁상대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색깔을 갖고 있습니다.”

세션1 워크숍을 마치며 프랑소와 선생님이 얘기했다. 그 말이 나에게는 위안이 되었다. 우리는 옳고 그름, 정답이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종종 누군가에 의해 혹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틀과 평가 속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리고 말곤 한다.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 그 빛을 발견하고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부터가 시작이겠다.

휴지 조각, 신문지 한 장, 아무렇게나 뜯어진 스폰지 조각… 도대체 무엇이 물체일 뿐인 이것들을 살아나게 하는 것일까? 살아나게 움직여보고 또 다른 이들의 발표를 보는 매 순간들이 하나의 매직 같았다. ‘이것은 과연 여기에 존재하는가?’ 연극 속에서, 조종자를 통해 그 순간 살아나는 오브제. 그리고 보는 이의 상상으로 새롭게 채워지는 환상들. 그 무한한 세계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또 이번 워크숍의 가장 중요하고도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바로 팀작업이다. 타인과 함께 작업하는 과정. 워크숍 과정의 대부분은 팀을 만나 함께 즉흥적으로 장면을 만들고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을 나누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15분, 30분, 1시간 등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그 순간 만나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창작해내는 매 과정이 흥미로웠다. 같은 주제를 갖고 각 팀들의 다른 시각을 바라보는 것이 그러했고, 또 배우(조종자)의 에너지가 인형, 오브제에 어떻게 전달되는가를 관찰하는 것이 그러했다. 피드백을 통해 이것이 관객에게 어떻게 보이는 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확인하고, 새로이 발견할 수 있었다. 누구와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태도와 작업방식을 관찰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팀 안에서 녹아드는 각자의 재능과 색깔들이 아름다웠다.

프랑소와 선생님은 ‘우리가 ‘같이’ 했다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워크숍으로 인해 가장 소중히 남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함께했던 사람들, 그들과의 시간과 호흡일 테다.

모든 배움의 중심에는 질문, 행동, 발견,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이와 나눔이 있다. 10일 동안 아름다운 춘천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이것들을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굉장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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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edback Note

자신이 보는 것을 믿어라

– 먼저 사물의 성질을 이해하는 것 중요하다

– 처음부터 스토리를 찾지 말고 함께 하는 이와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 이것은 워크숍이다. 너무 전문적으로 보이려고 하지 말자. 실수에서부터 더욱 발견하고 찾을 수 있다.

너무 표현하려는 생각을 지양하고 이미 보고 있는 것들에 더 집중하자.

– 유명한 배우나, 무대 위에 있는 스폰지나 같다. 이전엔 없었지만 무대 위에서 살아남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이것이 연극의 기본적인 paradox. 그 순간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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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의 몸은 고정된 상태에서의 자율성이 필요하다.

– 배우와 인형의 분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관객이 볼 수 있게끔 해야 한다. 관객에게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하면서 발견하는 것들에 주목하라

-충분히 표현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우리는 보았다. 그것은 거기에 존재했다.

-조종자는 오브제를 통해 말을 하고 그것은 환상과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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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오브제가 하도록 하자.

-조종자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지 말고 이것을 인형의 태도로 주입하자.

-이미 인형은 여기 존재하고 있다. 관객에게 너무 이해시키려고 하지 말라.

-공간 속에서 움직임을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보다는 오브제, 인형을 어떻게 그릴 것인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서 생각하라.

배우의 목소리와 인형의 움직임이 어울리도록 함께 가기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움직이기. 움직임을 이용하면서 대사하기

– 잔 움직임은 되도록 하지 말고 확실하게 움직이기

– 관객의 시선에서 맞추어야 한다. 관객의 시선 포커스를 어디에 두고자 할 것인가?

– 극의 전개에 있어 필수적인 장면, 드라마가 있다. 시간을 들여 충분히 보여주어야 한다.

가 아닌 그 인물이다. 그 사이의 거리가 필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생각하며 표현해야 한다. 관객들은 결국 그 이미지를 가져간다. 몇 가지만 정확히 표현하더라도 관객은 다 가져갈 수 있다. 그 인물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고 있다.

– 우리가 같이 일했다는 점, 협력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가 경쟁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자. 공통의 언어를 갖는 것이 그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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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움직임부터 시작해야 한다. 먼저 관객이 믿을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어라

– 움직임이 없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start from nothing and silence.

– 인형이 생각할 시간을 주어라.

– 조종자는 에너지를 인형에게로 전달해야 한다. 시간을 들여라.

그 인형의 personality에서부터 시작하면 인물이 더 보인다. 상황과 이유가 있으면 그 안에 이야기가 생기게 된다.

– 인형의 무게중심에 대해 생각하자

아주 작은 움직임은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이다.

– 인형의 눈이 보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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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 인형이 하고 있는 것을 관객과 공유하라. (시선을 관객에게 주어라)

– 무슨 행동을 할지 관객이 상상하도록 만들어라

– 배우가 오브제에 의미를 부여하면 그 관계성이 보이고, 오브제에도 포커스가 가게 된다.

– 배우가 오브제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조종자와 인형의 관계. 조종자의 인식이 그 관계를 만든다. 의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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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와 인형조종자의 에너지가 다르지 않도록. 인형에게 안정감을 주자. 배우의 무게중심에서부터 에너지가 나와서 인형에게 전달될 수 잇도록.

인형과 조종자의 존재가 무엇인지 찾자.

– 배우가 들어가고 빠지는 타이밍을 더 부드럽고 명확하게 주기

드라마틱한 요소를 더 넣어서 정확하게 표현하자.

왜 인형을 사용해야 할까? 배우와 인형이 함께 존재할 때 그 이유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시선을 관객에게 고정시키는 순간들이 더 필요하다. 정지가 필요하다. 마치 사진처럼 관객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어라.

– 많이 움직이기 보다는 움직임의 강도를 주어서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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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hyeminhan

- Independent Performing Artists. - Founder of Theatr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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