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네킹 조각들과 공이 초대하는 기묘한 세계!
몸의 기억들은 어디로 갈까? <신체조각>은 저글링, 움직임, 오브제극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동시대 서커스에 대해 실험하는 작품이다. 이승과 저승 사이의 어느 곳에서 만난 신체조각들. 그것들이 품고 있는 시간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Where does memory of body goes? <Body Fragments> is the performance which experiments about contemporary circus beyond genres between juggling, object theater, physical theater. In a surrealistic space, the performer encounters different body fragments and she explores the memories of them.
작품상세설명
몸의 가장 마지막 기억은 무엇일까? 몸이 멈추면 그것이 품고 있는 이야기도 사라질까?
손, 가슴, 무릎. 다양한 신체조각이 놓인 초현실적인 공간에 도착한 ‘나’. 각각의 신체가 품고 있는 기억은 나에게로 전이되고, 이는 저글링을 활용한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된다. 나는 그곳에서 다양한 존재와 이야기를 만나 공감하고, 위로받고, 위로한다. 나는 결국, 나의 마지막 남은 신체인 두 발을 이곳에 두고 떠나게 된다. 기억을 남겨둔 채..
공연에 사용되는 손, 발 등의 마네킹 신체 조각들은 저글링 도구로서 사용되기도 하고 때로는 살아있는 존재로서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살아있는 나의 신체와, 무정물인 가짜 신체 조각이 만나 만들어내는 형태와 움직임. 그것들이 익숙하고도 낯선 이미지가 되어 관객 안에서 새로이 창조되기를 바란다.
본 작품은 2017년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서커스넥스트’ 사업을 통해 창작되었다. 오브제와의 접촉과 그 안에서 생기는 관계성, 시적으로 표현하는 저글링 움직임 등을 실험하는 작품이다. 저글링이라는 공연 장르가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정서를 전하고자 한다.
PHOTO
VIDEO
STAFF
연출/출연 한혜민
드라마터그 박주빈
음악 조윤호
사진/그래픽디자인 전우성
Creator/Performer Hyemin Han
Dramaturg Joobin Park
Music Yoonho Cho (Plomo)
Photograph/Graphic Design Woosung Jeon
Performed in
2018 서울거리예술축제 공식초청작 선정
2018 수원연극축제 공식초청작
2017 몬트리올 서커스페스티벌 참가작
2017 춘천인형극제 거리공연 초청작
2017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싹브리핑 초청작
Seoul Street Arts Festival Official Program 2018
Suwon Theater Festival Official Program 2018
Montreal Complètement Cirque Street Performance Program 2017
Chuncheon Puppet Festival Street Performance Program 2017